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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이 오면 마늘장아찌 담그기 좋은 계절이죠. 1년 정도 먹을 생각으로 이번에는 넉넉하게 주문하고 가까운 지인들에게도 나눔 하기로.... 농라카페나 네이버 쇼핑에서 마음에 드는 곳으로 미리 선주문하고... 택배는 4월 말쯤에 도착했다.
오늘 밤 잠이 안 온다 생각에 먼저 가위로 자르고 손질부터 하고 씻어서 물 좀 빼고....내일 할까 하다가 시간이 벌써 새벽 12시를 넘기고 있길래 그냥 큰 양푼에 원당(설탕) 4, 간장 3, 식초 3, 소주 2 , 물 4 비율로 순서대로 넣었다.
- 설탕은 원당만 사용한지 10년째라 일반 설탕 비율은 잘 모르지만 비율 1을 추천한다.
- 식초는 그냥 일반식초가 정답인 듯.... 사과식초, 2배 식초, 무슨 식초는 장아찌에는 추천하지 않는다.
- 간장은 그냥 일반 진간장을 사용하는데 요즘에는 장아찌용 간장이 잘 나오니 맛을 보고 괜찮으면 사용도 좋을 듯... 편하게 삽시다
비율은 조금씩 다르겠지만 똑같은 비율보다 우리집 입맛에는 이 비율로 하지만 원당이라 그런가 일반 설탕을 넣는 것과 달달한 맛이 조금 다를 수 있으니 처음에는 너무 많이 넣지 말고 한 번 끓이고 맛을 보고 아쉬운 소스를 두 번째 끓일 때 다시 넣어 주고 입맛에 맞는 비율을 찾아야 된다.
참고로 순서대로 넣으면 마지막에 컵이 깨끗해서 씻기가 편해서 늘 이렇게 한다. 술을 넣는 경우는 오랫동안 냉장고에 두고 먹을 장아찌라 넣고 있다고 보면 된다.
아래마디 부분에서 잘라도 된다. 혹 손질하고 씻을때 단면에 물에 닿지 말라고 윗부분을 먼저 자랐다. 씻고 나서 아랫부분을 잘라줘도 된다.
한 단씩 고무줄로 묶여서 오는데 풀지말고 가위로 먼저 보이는 마디부터 잘라주면 지저분해지지 않아서 편하다.
밑에 사진보시고 참고하시면 좋아요.
보이는 양푼에 소스 넣고 끓이고 뜨거울 때 손질한 마늘종을 넣었다. 어차피 뜨거운 소스를 완성통에 넣는 거나 저렇게 해서 넣고 식은 다음 완성통에 넣는 거나 차이가 없고 혹 소스맛이 부족하면 장아찌는 건져내고 다시 끓여야 되니 이 방법도 괜찮다. 양이 작거나 많아도....
자르지 않은 마늘종은 완성통에 통 사이즈에 맞게 잘라 차분하게 넣고 소스물을 넣어준다. 가끔 김밥 할 때 단무지만 넣은 것보다 살짝 맵싹 해서 괜찮아하는 신랑을 위해서 따로 보관한다...
계량은 인터넷에 보통 1:1 비율이라고 하는데 식초, 간장이 진해서 나는 0.7 비율로 하는데 계량컵 없이 매번 물컵으로 한다. 그래도 매번 맛있다고 해주니 성공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