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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현재, 핸드폰을 바꾸려는 분들 사이에서 가장 자주 들리는 말이 있습니다. "요즘은 번호이동하면 공짜폰 준다던데, 진짜일까?" 단통법이 개정되면서 핸드폰 가격과 요금제 구조가 복잡해진 가운데, "기계값 0원"이라는 문구는 여전히 소비자를 유혹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무료폰을 받기 위해선 어떤 조건이 따르는지, 번호이동이 정말 이득인지 꼭 알아야 할 진실들을 낱낱이 정리해 드립니다.
번호이동 조건 속 ‘공짜폰’의 진실
"기계값 무료", "공짜폰 증정"이라는 문구는 대부분 통신사 간 가입자 유치 경쟁에서 비롯됩니다. 특히 SKT, KT, LG U+ 같은 3대 통신사는 번호이동 고객에게 더 많은 공시지원금 또는 비공식 리베이트를 제공해 왔습니다. 하지만 2025년 현재, 단통법은 이 같은 마케팅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습니다.
공시지원금은 여전히 존재하지만, 추가 지원금은 제한되어 있으며, 판매점이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사은품이나 현금 지급은 불법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또한 번호이동으로 공짜폰을 받으려면 다음과 같은 조건이 따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 5G 요금제 8~13만 원대 6개월 이상 유지
- 기기변경 불가, 반드시 번호이동만 가능
- 고가 요금제를 먼저 개통 후, 일정 기간 후 요금제 변경 가능 즉, 폰은 공짜지만 요금으로 50~70만 원을 이미 지출하는 구조입니다.
따라서 ‘무료’라는 말에만 현혹되기보다, 전체 유지비용을 꼼꼼히 계산해야 합니다.
요금제 조건과 위약금, 무엇을 조심해야 할까?
번호이동 시 가장 주의할 점은 요금제 유지 조건과 위약금 발생 가능성입니다. 판매점에서는 "6개월만 쓰고 바꾸면 된다"라고 설명하곤 하지만, 실제로는 다음과 같은 의무사항이 숨어있습니다.
1. 고가 요금제 유지 조건: 대부분 8.9만 원 이상의 5G 요금제를 6개월 이상 유지해야 함
2. 기존 통신사의 위약금: 선택약정 할인 중이라면 남은 할인액 반환해야 함
3. 요금제 다운 조건 제한: 일부 통신사는 개통 후 6개월간 요금제 변경 불가 조건 포함
4. 불법 리베이트 주의: "현금 20만 원 드립니다" 같은 제안은 단통법 위반일 수 있으며, 사후 문제가 생기면 소비자가 불이익받을 수 있습니다
이 모든 조건을 무시하고 ‘공짜폰’만 보고 이동하게 되면, 결국 더 많은 비용을 부담하거나 원하는 혜택을 못 받을 수 있습니다.
이동사 선택과 대안 전략: 어떤 방식이 유리할까?
번호이동이 항상 나쁜 선택은 아닙니다. 아래와 같은 경우에는 번호이동이 오히려 이득일 수 있습니다.
- 기존 통신사 혜택 없음 (결합할인 X, 선택약정 X)
- 플래그십 모델 최신폰(갤럭시 S24, 아이폰 15 등)을 고가 요금제 유지할 계획
- 현재 알뜰폰 사용자로 통신 3사로 복귀 고려 중 이외의 경우에는 아래와 같은 대안 전략이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전략 |
설명 |
|---|---|
| 자급제폰 + 선택약정 | 단말기 직접 구입 후, 통신사 선택약정으로 요금 25% 할인 |
| 자급제폰 + 알뜰폰 요금제 | 월 1~3만원대로 요금 절약 가능, 전체 유지비 최소화 |
| 중고폰 + 알뜰폰 | 초기 비용 거의 없음, 실속형 사용자에게 적합 |
실제로 자급제폰 + 알뜰요금제 조합을 사용하면, 2년 총유지비가 100만 원 이하로 가능한 반면, 번호이동 무료폰의 경우 6개월간 요금으로만 50~70만 원을 넘기기 때문에 경제적 효율성이 크게 떨어집니다.
2025년 현재 단통법 아래서도, '기계값 0원'이라는 마케팅은 여전히 유혹적입니다. 그러나 그 속엔 고가 요금제, 유지 조건, 위약금, 불법 리베이트 등의 함정이 숨어 있습니다.
핸드폰을 바꿀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단말기 가격이 아니라 2년 동안 내가 지불할 총비용입니다. 현명한 소비자라면 반드시 다음을 비교하세요:
- 통신사 간 지원금 차이
- 요금제 유지 기간
- 자급제+선택약정 or 알뜰폰 활용 가능성 진짜 ‘공짜폰’을 원한다면, 광고가 아닌 계산기로 먼저 확인해 보는 습관이 필요합니다.